사소한 원인

미국의 이스턴 항공사 여객기가 플로리다 공항에 착륙하던 중이었습니다.

활주로에 들어서는 순간 계기판에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지지 않았다는 램프가 들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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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은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나 싶어 다시 상승을 하며 점검하던 중 전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부기장에게 전구 교체를 지시한 뒤 랜딩기어 문제를 점검했지만 계속해서 전구가

신경쓰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부기장이 아무리 노력해도 망가진 전구는 빠지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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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못한 기장은 비행기를 내팽개치고 부기장과 전구를 교체하려고 애를 썼고, 몇몇 승무원도

함께 가담해 착륙이 아닌 망가진 전구에만 온 신경을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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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비행기는 굉음을 내며 추락했고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일어난 가장 큰 비행기 사고의 원인은 망가진 램프(전구)라는 사소한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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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사소한 것에 목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