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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에 실린 한 의사의 일화입니다.
의사가 과달카날 지역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한 병사가 폭탄 파편에 맞아 들것에 실려 왔습니다.
목 주위를 다쳐 큰 수술을 여러 번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무사히 회복한다면 다시 건강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수술 뒤 의식에서 깨어난 병사는 산소호흡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는데, 대신 종이에
"내가 살 가망이 있습니까?" 라고 적어 의사에게 건넸습니다.
의사는 수술이 성공적이고 생명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병사는 "내가 다시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라는 쪽지를 의사에게 건넸습니다.
의사는 목소리도 문제 없이 돌아올 것이라고 병사를 안심시켰습니다.
병사는 다시 쪽지에 무언가를 적어 의사에게 건넸습니다. 그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걱정해야 할 일이 없다는 말입니까?"
병사는 자신이 당한 부상이 심각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말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걱정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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