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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족의 민화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코칸트 지방의 난폭한 왕은 찻잔 하나를 유독 아꼈습니다.
어느날 왕은 잔치를 벌리던 중 찻잔을 떨어뜨려 산산조각 내고 말았습니다.
왕 은 온 나라의 도자기공들을 불러 깨진 잔을 원래대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목을 베겠다고
명을 내렸습니다.
당황한 도자기공들은 100세가 넘은 장인(匠人) 우스만을 찾아갔습니다.
우스만은 1년을 요청했고 드디어 365 일째 되는 날, 손자 자파르와 함께 보자기를 들고
나타났고, 보자기 안에는 찻잔이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우스만의 비술을 궁금해 했습니다. 자파르도 할아버지의 비술이 궁금해 몰래 작업실에
갔다가 그곳에 깨진 찻잔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스만은 일 년 동안 작업실에서
깨진 찻잔과 똑같은 찻잔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깨어진 조각을 붙이는 것보다 새로 시작하는 것이 이로울 때도 있습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에게 이 교훈이 필요하지는 않은지요.
출처 : 이진우(햇볕 같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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