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부호들을 직접 만나며 그들의 성공 비결을 책으로 만든 작가이자 성공철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의 '나의 꿈 나의 인생'에 담긴 일화입니다. 184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쏟아져 나와 그 해를 '황금의 해'라고 부릅니다. 그 시절 한 청년도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전 재산을 털어 캘리포니아의 금광을 샀습니다. 금방 부자가 될 거라는 꿈에 부푼 채 열심히 채굴했습니다. 간절함이 닿았는지 트럭을 채울 만큼의 금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큰 실패는 다음 순간에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금광맥이 사라진 것처럼 더 이상 금 조각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청년은 금광을 팔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인수한 사람이 청년이 채굴한 지점에서 1m쯤 더 파고들어 가자 노다지가 터져 나왔습니..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열일곱 살에 성당을 관리하는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 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 성당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 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 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걱정되어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
중국 당나라 시대에 노생(盧生)이라는 가난한 서생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볼일이 있어 '한단'이라는 지역에 갔다가 잠시 객점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때 신선도를 닦는 여옹이라는 노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여옹에게 신세를 한탄하며 자신의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묵묵히 노생의 말을 듣고 있던 여옹은 목침을 꺼내 주며 잠시 쉬기를 권하였습니다. "이보게. 이 목침을 베고 잠깐 눈을 붙이게. 그동안 나는 밥을 짓도록 하겠네." 그렇게 노생은 밥때를 기다리다 피로함을 못 이겨 그 목침을 베고 누워 달게 잤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노생의 인생이 확 바뀌었습니다. 노생이 응시한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황제의 치하를 받으며 큰 벼슬에 올랐고, 권력을 가지게 되자 재산은 절로 ..
아프리카 대륙 남부 서해안을 따라 위치한 나미브 사막은 약 8,000만 년 전에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입니다. 나미브 사막은 일 년 동안 비가 내리는 날이 열흘 정도이며 연평균 강수량이 해안에는 13㎜, 단층애 부근은 50㎜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입니다. 새벽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한낮의 미친 듯한 열기가 춤을 출 때는 40도, 지표면의 온도는 70도까지 올라가는 척박한 곳이기도 합니다. 수천만 년 동안 이런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나무는 물론 바위까지 가루가 된 나미브 사막을 원주민들은 '아무것도 없는 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엄지손톱 크기의 '거저리'라는 딱정벌레는 이 혹독한 나미브 사막에서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곤충은 해가 뜨기 전에 안개가 몰려오면 모래..
옛날 어느 나라의 왕이 전국에 방을 붙였습니다. '능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벼슬을 내린다' 나라 안의 많은 사람이 궁궐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왕은 이른 새벽 시간에 궁궐 앞에서 시험을 보겠다고 하자 많은 사람이 제시간에 시험을 치르러 오지 못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왕궁 앞에 모여 시험을 치르기 위해 기다렸으나 해가 떠도 왕궁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성미가 급한 사람들은 성문을 두드려보았으나 반응이 없자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려 정오가 지나서야 궁궐의 문이 열리고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지를 받아 든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촛불과 태양 중 어느 것이 더 밝을까요?' '바닷물의 맛은 짤까요, 달까요?' 질문지에는 너무도 상식적인 문제들로 빽빽이 적혀..
페니실린을 발견한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의 이야기입니다. 플레밍은 열악한 연구실에서 포도상구균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어느 날 아래층 연구실에서도 곰팡이 알레르기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그 곰팡이가 창문을 타고 플레밍의 연구실로 들어와 배양 접시를 오염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플레밍은 배양 접시를 오염시킨 곰팡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곰팡이에 페니실린의 원료가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플레밍은 이것을 토대로 페니실린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은 한 친구가 플레밍의 연구실을 방문하고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자네가 이렇게 허름한 연구실에서 페니실린을 만들다니... 만약 자네에게 좀 더 좋은 연구실에서 연구했다면 더 엄청난 ..
연탄을 만드는 석탄 덩어리와 보석 중의 보석인 다이아몬드는 사실 둘 다 '탄소' 덩어리로 원소가 같습니다. 하지만, 탄소라는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졌어도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지형적 차이가 존재하고 압력과 열을 견뎌내는 환경이 다릅니다. 이때 깊고 깊은 땅속에 묻혀 오랜 시간 동안 뜨거운 열과 압력을 반복해서 받은 석탄이 마침내 단단하고 투명한 다이아몬드로 변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환경의 영향에 따라 탄소 덩어리가 석탄이 아닌 전혀 다른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이 너무도 열악하여 탓만 하고, 이만큼 했으면 최선을 다한 거라고 쉽게 포기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세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경우라도, 분명히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혜를 발견할 ..
톨스토이 단편선 '세 가지 질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나라의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두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 번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왕은 이 세 가지 질문 때문에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늘 자신이 없었습니다. 결국 지혜롭다고 널리 알려진 현자를 찾아가 답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왕은 깊은 산골짜기까지 찾아가서야 겨우 현자를 만날 수 있었고 자신의 궁금해하던 세 가지 질문을 말했지만, 현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숲 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청년이 나타났는데 왕이 서 있는 곳까지 오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왕은 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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