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을 대표하는 교향곡은 제5번 '운명'입니다. 베토벤은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살았지만, 그것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운명 교향곡'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큰 시련을 겪고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이었던 베토벤의 귀는 점점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음악가에게 귀는 생명과도 같은 것인데, 베토벤의 귀는 점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아주 힘들었습니다. 베토벤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있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월세를 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월세는 계속 밀리고, 집주인은 월세를 독촉하기 위해 베토벤의 집에 자주 찾아와 문을 두드렸 습니다. "똑똑똑똑!, 똑똑똑똑!" 그런데, 베토벤은 바로 그 노크소리에 영감을 얻어서 리듬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며 음악 교육가. 궁정악장을 지내고 왕실 러시아 악우협회를 설립한 안톤 루빈스타인. 그리고 그는 유명한 차이콥스키가 그에 제자이기도 했습니다. 음악가들은 음악적 재능을 타고나거나 피나는 노력 끝에 얻어지는 능력, 이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느 날 루빈스타인의 친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그렇게까지 열심히 연습하지 않아도 충분한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 그러자 루빈스타인은 말했습니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친구들이 눈치를 채고 사흘째 연습을 안 하면 수많은 청중이 바로 알아차린다네" 루빈스타인의 뛰어난 선율은 타고난 재능으로 완성된 것이 아닌 지독한 연습으로 완성된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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