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일로 바빠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늦게까지 일하고 돈을 버느라 그는 아이들의 잠든 모습을 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그의 자녀가 수술을 받게 됐고 그날만큼은 자녀 곁에서 떠나지 않으며 보살펴주고 놀아주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이도 기운을 차렸습니다. 수술로 아프고 힘들 만도 한데 아이는 내내 싱글벙글 웃으며 오늘 하루가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아빠는 의아했고 무엇이 기뻤냐고 묻자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가 오늘 하루 동안 저와 함께 계셨잖아요."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 헌신하는 부모들이 바라는 자녀교육은 무엇일까? 이런 부모의 노력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해지고..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에 실린 한 의사의 일화입니다. 의사가 과달카날 지역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한 병사가 폭탄 파편에 맞아 들것에 실려 왔습니다. 목 주위를 다쳐 큰 수술을 여러 번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무사히 회복한다면 다시 건강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수술 뒤 의식에서 깨어난 병사는 산소호흡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는데, 대신 종이에 "내가 살 가망이 있습니까?" 라고 적어 의사에게 건넸습니다. 의사는 수술이 성공적이고 생명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병사는 "내가 다시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라는 쪽지를 의사에게 건넸습니다. 의사는 목소리도 문제 없이 돌아올 것이라고 병사를 안심시켰습니다. 병사는 다시 쪽지에 무언가를 적어..
어떤 병원 병실에서 눈을 뜬 한 남자는 모든 것이 어리둥절했습니다. 병실 침대 주변에 있는 의료진들은 남자가 깨어나자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남자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큰 상처를 입고 머리와 팔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고 온몸이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것보다도 자신이 누구인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혼란스러운 남자에게 의사가 설명했습니다. "환자분은 교통사고를 당해서 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사고 당시 뇌에 심한 충격을 받게 되었고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이 문제가 되어서 기억상실증이 찾아왔습니다." "의사 선생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까?" 간절하게 말하는 남자에게 의사는 조심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전혀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
영국의 랜스 브루 박사는 대만의 서부 해만에 있는 창후아시에 의료 선교사로 파송 받았습니다. 당시 대만 해안에는 원시적민 삶을 사는 부족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미신에 익숙해 랜스 박사의 치료 방법을 신뢰하지 많았습니다. 원주민들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죽어가면서도 병원을 찾아오지 않았으며, 아무리 설득해도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부족 추장이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큰 사고를 당했는지 피부가 넓게 상해서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기증자를 찾을 시간이 촉박한 것을 보고 랜스 박사의 사모님이 기증자로 자원했는데 덕분에 추장의 딸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은 이때의 수술로 얼굴에 큰 흉터를 갖고 평생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살아난 추장의 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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