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학자인 노자가 제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연약한 것이 강한 것보다 낫다.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게 얌체같이 똑똑한 사람보다 더 현명하다." 그러자 한 제자가 사람들은 모두 연약한 것보다는 강한 것을 좋아한다며 노자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자 노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센 바람이 불 때 큰 나무는 뿌리째 뽑히지만, 연약한 갈대는 휘어질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이 똑똑한 사람보다 낫다는 말씀은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제자의 물음에 노자는 다시 대답했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남들의 미움을 받기 쉬우나,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모두 좋아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움은 단단함을 이깁니다.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명확..
악성 베토벤이 어느 날 괴테를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이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고 있을 때 바이마르대공이 마차를 타고 그들 곁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한때 바이마르대공 밑에서 관직을 맡았던 괴테는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나누었으나 베토벤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베토벤의 입장에서 볼 때 괴테가 권력에 지나치게 아부하는 것 같았겠지만 괴테가 볼 때 베토벤의 행동은 강직함이 아니라 원숙하지 못한 인격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한때 베토벤 역시 나폴레옹을 추앙하여 교향곡 ‘황제’를 헌사하려 한 일도 있었습니다. 노자는 "사람이 태어날 때는 몸이 부드럽지만 죽으면 굳어진다. 초목도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말라 버린다. 그러므로 굳고 강한 자는 죽음에 가깝고 부드럽고 약한 자는 ..
고대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인 '노자'가 궁중 생활이 싫어 유랑의 길을 떠나며 쓴 도덕경에 다음과 같이 '인간관계론'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첫째, 진실함이 없는 말을 늘어놓지 말라.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사람을 추켜세우거나 머지않아 밝혀질 감언이설로 회유하면서 재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신뢰를 받지 못하여 사람 위에 설 수 없게 된다. 둘째, 말 많음을 삼가라. 말은 없는 편이 낫다.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하게 된다. 말보다 태도로서 나타내 보여야 한다. 셋째, 알은체하지 말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너무 알은체하기보다는 잠자코 있는 것이 낫다. 지혜 있는 자는 지식이 있더라도 이를 남에게 나타내려 하지 않는 법이다. 넷째, 돈에 너..
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 눈이 많이 내린 이른 아침에 숲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요란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굵은 나뭇가지가 부러지며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구부러짐이 없이 쌓인 눈을 지탱했지만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부러진 것입니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렸고 다시 원래대로 올라와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습니다. "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러뜨림으로써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해선 융통성 있..
노자(老子)는 인간수양(人間修養)의 근본을 물이 가진 일곱가지의 덕목 수유칠덕(水有七德)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천년의 시간이 흐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는 말씀으로 생각되어 적어보았습니다. 1.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謙遜) 2. 막히면 돌아가는 지혜(智慧) 3. 구정물과 섞이는 포용력(包容力) 4. 어느 그릇에도 맞춰지는 융통성(融通性) 5. 바위도 뚫는 끈기와 인내(忍耐) 6. 폭포처럼 떨어지는 용기(勇氣) 7. 바다를 만드는 대의(大義)
- Total
- Today
- Yesterday
- 정보보호
- 마음의양식
- 개인정보
- 메타버스
- 디지털전환
- 중소기업
- 네트워크
- 정부지원
- 코로나19
- 개인정보보호
- 행정안전부
- 빅데이터
- 정부정책
- 지자체
- 4차산업
- 공공기관
- 시행령
- 좋은글
- 과학기술
- 입법예고
- 인허가
- 플랫폼
- 감동글
- 인공지능
- 행정사
- 정보통신
- 개정안
- 행정법률
- 가이드라인
- 교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