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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운항의 개척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한 조종사가 비행을 하는데 기내에 쥐의 갉아대는 소리를 들었고, 쥐가 주요 케이블과 조종 장치를
다 물어뜯을 경우 심각한 기체 결함을 야기할 것을 알았습니다.
비행기는 이미 출발지로부터 두 시간이나 날아왔고, 다음 기착지까지는 최소 두 시간의 비행이
더 필요했습니다. 일순간 당황했던 조종사는 설치류인 쥐는 땅 위나 땅 밑에서는 살 수 있지만
하늘 높은 곳에선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즉각 고도를 높여 2만피트 상공까지 치솟아 올랐더니 쥐는 죽고 말았고, 2시간 후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쓸데없는 염려는 쥐와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사정없이 갉아대어 심신을 병들게 합니다.
식욕감퇴와 불면증, 우울증과 노이로제를 불러일으킵니다.
조종사가 쥐를 잡기 위해 고도를 높여 공중으로 올라간 것처럼 나의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높이 올라가면 염려라는 쥐는 죽게되지 않을까요?
출처 : 겨자씨(국민일보) 김흥규 목사<내리교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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