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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1개 소대가 무더운 벌판 한가운데서 적에게 포위되었습니다.
병사들은 무더위와 갈증에 허덕였고, 이들에게 남아 있는 물이라곤 소대장 허리춤에 있는
수통 1개가 전부였습니다.
소대장은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수통을 열어 병사들에게 건네주었고 병사들은 수통을
돌려가며 물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수통이 다시 소대장에게 돌아왔을 때 소대장은
깜짝 놀랐습니다. 물이 반 이상 남아 있었기 때문인데, 다음에 마실 전우를 생각하느라
병사들은 물로 겨우 입만 축인 것입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어 이들은 지원군이 올 때까지 모두가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지금 이 땅에 많은 비로 인하여 아까운 생명을 잃고 삶의 터전을 빼앗긴 이재민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가 가진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어 그분들이 하루속히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탭시다.
출처 : 최경식 목사(대구수성교회) 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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