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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무지개의 색깔을 일곱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권에서는 여섯으로, 마야족의 경우는 다섯 가지로 인식한다고 하는데,
사실 무지개의 색깔은 무수히 많다고 합니다.
무지개는 비가 그친 뒤 물방울이 많은 대기에 햇빛이 비칠 때 나타나는 반원 모양의 호입니다.
그것은 빛의 굴절에 따라 다양한 색깔로 나타납니다.
성경에 나오는 무지개는 노아 홍수 후 더 이상 물의 심판이 없다는 언약의 증표입니다.
흔히 우리에게 무지개는 아름다운 것으로, 더 나아가 희망의 한 상징처럼 인식되어 왔습니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에 나오는 음악에서도
"무지개 너머 어딘가엔… 그곳은 당신이 꾸는 꿈들이 실현되는 곳이에요"라고 했고,
우리 동요에도 무지개는 희망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는 무지개, 곧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탄식합니다.
우리의 삶에 무지개가 뜨면 좋겠습니다. 밖에 있는 무지개를 찾아 헤맬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 마음속에 스스로 무지개를 띄워 작은 희망을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출처 : 겨자씨(국민일보)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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