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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덕을 지녔다. 나무는 주어진 분수에 만족할 줄을 안다.
나무로 태어난 것을 탓하지 아니하고, 왜 여기 놓이고 저기 놓이지 않았는가를
말하지 아니한다.
등성이에 서면 햇살이 따사로울까, 골짝에 내려서면 물이 좋을까하여
새로운 자리를 엿보는 일도 없다.
물과 흙과 태양의 아들로 물과 흙과 태양이 주는대로 받고,
후박과 불만족을 말하지 아니한다.
이웃 친구의 처지에 눈떠보는 일도 없다.
소나무는 진달래를 내려다보되 깔보는 일이 없고,
진달래는 소나무를 우러러 보되 부러워하는 일이 없다.
소나무는 소나무대로 스스로 족하고, 진달래는 진달래대로 스스로 족하다.
출처 : 이양하 선생의 수필 전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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