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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지는 기술

터프가이원 2022. 7. 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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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경학교도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앞서 수고하신 교역자분과 선생님 , 그리고 봉사해주신 교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유치부 담당전도사님의 언니 전도사님이 오셔서 큰 도움을 주셨는데, 이 전도사님이

유치부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 동안에 인형옷을 입고 아이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여 아이들이

이기면 사탕을 줍니다. 우리가 알듯이 '가위-바위-보 게임이 누가 이기는지 예측하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이 어린 아이들과 게임을 하는데 매번 집니다.

아이들은 이겨서 좋아하고 사탕까지 선물로 받으니 너무나 즐거워 합니다.

제가 신기해한 부분이 바로 이겁니다. 어떻게 전도사님이 매번 지고 아이들이 계속 이길 수

있는가 하는 것이고, 아마 전도사님만이 알고 있는지는 기술이 있어 보였습니다.

자기가 지는 것으로 상대를 기쁘게 하는 기술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은 이기는 기술만 가르치고, 지면 모든 걸 잃는다 생각합니다.

이러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고 상대를 제압하고 죽여야만 내가 살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이젠 지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지는 것은 잃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를 얻고

자신도 행복해집니다. 이기려고만 하지 말고 좀 져줍시다.

출처 : 최경식(대구수성교회 담임목사) 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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