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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지리아의 대부분의 농민들은 집에 냉장고가 없습니다.
직접 키운 작물을 먹고 사는 농부들도 시들고 상한 음식을 먹다 탈이 나는 경우도 많고 창고에
쌓아뒀다가 버리는 작물들도 많았습니다.
이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교사 모하메드 압바는 누구나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냉장고를
개발하려고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식의 냉장고는 너무 비쌌고 기계에 대한 지식이나
무작정 시도해 볼 재력도 그에겐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과학책에서 본 원리를 이용해 항아리 2개를 이용한 간이냉장고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커다란 항아리에 다시 들어갈만한 작은 항아리를 넣고 그 틈을 젖은 모래로 채우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안에 들어있는 음식이 신선하게 보관되는 원리였습니다.
실제 실험결과 음식이 한 달이나 신선하게 보관될 정도로 효과가 좋았고 이 항아리 덕분에 농부들은
작물을 보관했다가 팔 수 있게 되어 자녀들을 먹이고 교육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한 사람의 생각이 세상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출처 : 김장환 큐티 365(나침반 출판사)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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