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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이병철 회장의 일화

터프가이원 2022. 2. 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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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자신의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농사를 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병철 회장은 일찍부터 이재술(理財術)이 뛰어났던지 논(畓)에서 돈 버는 방법을

연구해 냈습니다.

당시의 논 1마지기(200평)에서는 농사가 잘 되어야 쌀 2가마니가 생산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회장은 시험삼아 논 1마지기에는 벼를 심고 그 옆에 있는 또 다른 1마지기 200평에는

'미꾸라지' 새끼 1,000마리를 사다가 봄부터 길렀습니다.

가을에 수확 때까지 양쪽 모두 똑같은 비용을 투입하여 각각 재배하고 길렀는데 벼를 심은

논에서는 역시 쌀 2가마니가 생산되었고 미꾸라지를 기른 논에서는 커다란 미꾸라지가

약 2,000마리로 늘어났는데, 전부 잡아서 시장에 팔았더니 쌀 4가마니 값을 받았습니다.

그 이듬해에 또 시험양식(養殖)을 했습니다. 한쪽 논 200평에는 역시 어린 미꾸라지 1,000마리를

작년과 같이 길렀고 다른 논 200평에는 미꾸라지 1,000마리와 미꾸라지를 잡아먹고 사는 천적(天敵)인

'메기' 20마리를 같이 넣고 길러서 가을에 양쪽 모두 수확을 하고 보니 처음 논에는 2,000마리의

미꾸라지가 생산되었고 메기와 미꾸라지를 같이 넣어 길렀던 다른 논 200평에서는 메기들이 열심히

미꾸라지를 잡아먹었는데도 미꾸라지가 4,000마리로 늘어났고 메기도 200마리로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그걸 모두 팔았더니 쌀 8가마니에 해당되는 돈을 벌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우주(宇宙) 생명계(生命界)의 자연현상은 어려움과 고통과 위험(危險)이 닥쳐오면 긴장하여 더 활발히

움직이고 생존본능(生存本能)이 강화되어 더 열심히 번식하고 훨씬 더 강인(强靭)해 진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위기는 또 다른 기회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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