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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는 어머니의 배 속에서 인생에서 가장 평온한 시간을 보내면서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알맞은 온도에서 포근히 떠 있습니다.
게다가 먹을 것도 걱정 없습니다.
어머니의 탯줄을 통하여 알맞게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는 아마도 그곳에서 오래오래 살기를 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열 달이 채워지고 태아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드디어 그 시간이 찾아오고, 태아는 죽을 각오를 하고 온 힘을 다해
어둠의 터널을 지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낯선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또다시 유일한 영양공급원이던 탯줄마저 끊겨버립니다.
뱃속에서 누리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뒤 이제는 죽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더 넓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이 구절은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면 스스로 안락하게 만들어 놓은 생각과
고집을 깨트려야 함을 말합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9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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