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경쟁 상대

뉴욕에서는 매년 11월 첫째 주 일요일 'ING 뉴욕시 마라톤'이 열리는 날입니다.

뉴욕시의 5개 구인 맨해튼, 브롱크스, 브루클린, 퀸즈, 스태튼 아일랜드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 약 26마일의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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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뉴욕 마라톤 대회는 전 세계에서 약 5만여 명이 몰려드는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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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권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86세 할머니, 유모차를 끌고 참가하는 여성,

89세의 최고령 완주자 등 특별한 사연의 참가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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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했던 사람들 중에 아기 엄마인 한 여성은 26마일의 코스를 쉬지 않고 끝까지 달려

완주에 성공했는데, 비록 기록은 부진했지만 그녀에게 마라톤의 등수나 기록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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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자랑과 영광은 고통과 목마름을 참으며 경기를 중단하고 싶은 유혹을 끝까지 견뎌

결국 마라톤의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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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완주한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그녀 또한 마라톤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이긴 것이 가장 큰 승리의 기쁨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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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모든 일에서 처음 맞이하는 경쟁 상대는 타인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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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남을 이기는 법을 아는 것보다 자신을 이기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쟁이란 결국,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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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따뜻한 편지 제196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