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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사람끼리 하는 농담이 있다고 하는데, ‘기성세대 3대 바보’가 누군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예순 살이 넘어서 집을 늘려 이사 가는 사람이고,
둘째는 장가든 자식과 함께 살면서 손자 봐주는 사람이며,
셋째는 자식한테 미리 재산 다 물려주고 용돈 타 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마 그들은 여전히 자식을 향한 기대를 품고 있기에 바보일 것이고, 나이가 들어서도
부모의 자식 자랑은 유별난 일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신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신장 기증은 대부분
가족 간에나 가능한데, 그중 어머니가 아들에게 주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어느 어머니는 의사에게 “내 신장을 두 개 모두 떼어보고, 둘 중에서 좋은 것으로 아들에게 주십시오”
라고 간청했다고 합니다. 의사가 “두 개 다 떼어내면 어머니는 죽습니다” 했더니, 그래도 어머니는
“꼭 두 개 다 떼어보고 좋은 것으로 이식해 주십시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자식의 일이라면 어머니는 언제나 최고로 바보가 됩니다.
출처 : 겨자씨(국민일보) 임준택 목사(대림교회) 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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