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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에서 쪽배를 타고 아마존강을 향해가던 선원들이 있었습니다.
폭풍을 만나 파선한 배에서 겨우 탈출한 선원들은 가까운 곳에 브라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아마존강 하구를 향해 노를 저었습니다.
탈출선에 실었던 얼마 안되는 식량을 아껴 먹으며 몇 날 며칠을 버틴 끝에 마침내 저 멀리 작은 언덕이
보였습니다 . 이틀째 물을 마시지 못했던 선원들은 언덕에 서 있는 사람을 보자마자 마지막 힘을
짜내어 외쳤습니다.
"저희는 난파된 배의 선원들입니다. 여기서 얼마나 더 올라가야 물을 마실 수 있습니까?"
언덕에 서 있던 사람은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지금 물을 뜨세요. 여기가 아마존강 한복판입니다."
오랜 항해 로 지친 선원들을 살릴 생명수는 배 주변에 충만했습니다.
아마존강과 바다가 이어지는 하구는 7만평이 넘기 때문에 예로부터 바다로 착각하는 선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주변의 생명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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