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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분 좋은 여름날, 갓 결혼한 부부가 저녁을 먹고 숲으로 산책을 나갔다.
둘이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멀리서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꽥, 꽥!"
아내: "저 소릴 들어봐, 닭이 틀림없어."
남편: "아니야, 저건 거위야."
아내: "아니야 닭이 분명해."
남편: (약간 짜증 섞인 목소리로)
"그건 말도 안돼. 닭은 '꼬꼬댁 꼬꼬!'하고 울지만,
거위는 '꽥, 꽥!' 하고 울거든. 저건 거위라고."
또 다시 소리가 들려왔다.
"꽥, 꽥!"
남편: "거봐 거위잖아!"
아내: (한발로 땅을 구르며) "아니야! 저건 닭이야. 내가 장담할 수 있어."
남편: (화가 나서) "잘 들어 여보! 저건 거위라니까! 당신은 정말이지..."
남편이 입에 담아서는 안 될 말을 내뱉으려는 찰나 또 다시
"꽥, 꽥!"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내가 눈물을 글성이며 말했다.
"저봐, 닭이잖아."
그 순간 남편은 아내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았다.
그리고는 자신이 왜 그녀와 결혼했는가를 기억했다.
그는 얼굴을 누그러뜨리고 부드럽게 말했다.
"미안해, 여보! 생각해 보니 당신말이 옳아. 저건 닭이야."
그러자 아내는 남편의 손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여보"
두 사람이 사랑 속에 산책을 계속하는 동안 숲에서는 다시금 소리가 들려왔다.
"꽥, 꽥!"
남편은 생각했다.
'그것이 닭이든 거위든 무슨 상관인가?'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기분 좋은 여름날 저녁 함께 산책을 즐기는 것이였다.
그렇다! 그것이 닭이든 거위든 무슨 상관인가?
우리가 상대에게 상처주고 결국은 관계가 단절되는 이유 중에 많은 부분이
멀리서 들려오는 동물의 소리가 닭인지 거위인지 같은 사소한 분쟁에서 비롯된다.
내 신념을 저버려야 할 일이 아니라면 내게 회복하지 못할 손해가 발생하는 일이
아니라면 인정해 준들 무엇이 문제일까?
출처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데이비드 케슬러 '인생수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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