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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에 빠진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수영을 잘해서 금방 뭍으로 나왔지만 물에 뜨지도 못하는 사람은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이번엔 두 사람이 파도가 거센 바다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빠진 곳이 해변가에서 멀지는 않아
이번에도 수영 실력이 출중한 사람은 쉽게 빠져 나왔습니다.
만약 이 사람이 정말 수영을 잘한다면 어쩌면 한 해협 정도 먼 거리에서 빠져도 자기 힘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물긴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 사이인 도버 해협을 헤엄쳐서 건너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아무리 수영을 잘한다 해도 대서양 한가운데 빠진다면 도저히 살아날 방법이 없습니다.
역사상 대서양을 헤엄쳐서 건넌 사람은 한 명도 없기에 수영선수나 일반인이나 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은혜를 구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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