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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김과장과 김부장 이야기

터프가이원 2021. 2. 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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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지인으로부터 들은 우화입니다.

어떤 회사에 만년 과장으로 근무 중인 김과장이 어느 날 회사 대표에게 찾아가 항의를 하였습니다.

"나는 그동안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했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승진을 안시켜주는 겁니까?"

이 말을 들은 대표는 김과장에게 업무를 주었습니다.

"회사 지하주차장에 트럭이 한 대 있는 것 같던데 살펴보고 오겠나?"

김과장은 내키지 않았지만 대표의 말인지라 지하주차장에 내려가서 트럭을 확인하고

다시 대표에게 찾아갔습니다.

"1톤 트럭이 한 대 있었습니다."

회사 대표는 김과장에게 다시 업무를 주었습니다.

"그 트럭에 무엇이 실려있는지 확인해보고 오겠나?"

김과장은 투덜대면서 다시 지하주차장에 가서 트럭을 확인하고 대표에게 갔습니다.

"A4용지가 실려 있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대표는 다시 김과장에게 업무를 주었습니다.

"A4용지가 몇 박스나 실려있던가?"

김과장은 또다시 투덜대면서 다시 지하주차장에 가서 트럭에 실려있던 A4용지

수량을 확인하고 대표에게 가서 보고했습니다.

"A4용지 200박스가 실려있었습니다."

땀범벅이 된 김과장이 숨을 고르고 있던 차 때마침 보고차 들어온 비슷한 연배의 김부장에게

대표는 김과장과 같이 똑같은 지시를 했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김부장은 대표에게

다음과 같이 보고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1톤 트럭이 있었고, A4용지가 200박스 실려있었습니다.

때마침 납품하던 운전기사가 있어 확인해보니 총무과에서 전반기 회사전체 구매소요를

종합해서 납품을 요청한 사항이고, 오늘 납품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김부장의 보고를 옆에서 지켜보던 김과장은 어쩔 줄 몰라하며 말했습니다.

"회사에서 주는 직책과 월급에 더이상 불만을 가지지 않고, 성실히 일하겠습니다."

사업주와 직장인을 떠나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우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부러워하거나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가질 것이 아니라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성찰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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