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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개구리와 전갈이 살고 있었어.
어느 날 전갈이 강을 건너고 싶은데 자신은 수영을 할 수가 없었지.
마침 개구리가 옆에 있어 자기를 등에 태워 개울을 건너게 해달라고 부탁했어.
그러자 개구리는 전갈이 자기를 쏠까 두렵다고 말했지.
전갈은 그러면 둘 다 강에 빠져 죽는데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문했어.
개구리는 전갈의 논리를 받아 들여 전갈을 태우고 출발 했지.
그런데 강 중간에서 전갈이 그만 개구리 등을 독침으로 찌르고 만 거야.
개구리는 둘 다 죽게 되는 어리석음을 저지른 전갈에게 기가 막혀 왜 그랬냐고 물었지.
그러자 전갈이 대답했지
"어쩔 수 없어. 그게 나의 천성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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