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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늦기 전에 돌아가라

터프가이원 2021. 1. 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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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사에서 천재로 불린 토마스 울프의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라는 소설의 내용입니다.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성공을 꿈꾸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큰 꿈을 품고 도시로 떠난 소년은 인고의 세월 끝에 모든 것을 얻었습니다. 백만장자가 되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고, 학식도 쌓았으며 아름다운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이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바라던 모든 것을 성취하자 이제 그가 바라는 마지막 소원은 어린 시절

떠나왔던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났던 앳된 소년은 머리가 희끗한 신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두 눈에 담긴 고향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거리는 자기가 떠나온 도시와

다를 것이 없었고, 사람들의 인심도 예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변해 버린 고향에 실망한 남자는 이런 말을 남기고 다시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나는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영원히 돌아갈 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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