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 준 작품 '노인과 바다'.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인내심을 보여주며 인간의 존엄성을 작품을 통해 보여줍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쿠바의 작은 어촌에서 낚시를 하며 살아가는 노인 '산티아고'입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고기 낚는 기술을 배우는 제자이자 유일한 말동무인 한 소년이 있습니다. 산티아고의 나이만큼 함께 낡아버린 배도 힘에 부쳤는지 84일 동안 한 마리의 고기도 낚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산티아고의 두 눈동자에는 언제나 즐거움과 열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잠든 산티아고는 아프리카 밀림을 거니는 사자 꿈을 꾸었고 산티아고는 다음날 항해를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산티아고는 해가 뜨기 전 바다로 나갔지만 또다시 허탕을 치고 있던 찰나, 엄청..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중 스페인 마드리드를 배경으로 한 '세계의 수도'에서는 '파코'라는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그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아들이 어느 날 집을 나갔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기 위해서 아버지는 마드리드로 가서 화해하기로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아들에게 연락할 길이 없었던 아버지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신문에 광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사랑하는 파코에게, 내일 12시에 신문사 정문 앞에서 아버지를 만나러 오길 바란다. 아버지는 너를 이미 다 용서했다." 그다음 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신문사 앞에는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800명의 젊은이가 광고를 보고 저마다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
저는 성실한 남편,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 알콩달콩 사는 것이 꿈이 되어버린 평범한 주부입니다. 하지만 결혼 후 제가 자궁이 약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수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임신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한약을 복용했습니다. 난임 센터를 다니며 독한 약물과 주사, 그리고 힘든 시술을 버티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아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임신 판정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크게 기뻐해 주셨습니다. 남편도 시댁 식구도, 친정 식구도 모두 더없이 행복해했습니다. 아직 아이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아기 옷과 육아용품을 엄청나게 선물 받았습니다. 기쁨에 들뜬 저 역시 앞뒤 가리지 않고 우리 아기에게 주고 싶은 옷들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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