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하는 날이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마음껏 소리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그냥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로 하고 사진관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관에는 한 눈으로 봐도 무척 오래되어 보이는 골동품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겨 사진관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아직도 작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우리는 그 오래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이런 카메라는 긴 시간 동안 노출해야 하는데 최소한 몇 분은 카메라 앞에서 꼼짝 말고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우린 문제없다고 큰소리치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시간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야, 움직이지 마." "바지..
세상을 살다보면 항상 어떤 사건이 있고 결과가 있는데 사건과 결과가 그 사람의 행복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에 대한 해석이 훨씬 중요합니다. 우리가 길을 걷다 몸매가 팔등신인 사람을 보면 얼굴이 좀 못생겨도 다시 쳐다보게 됩니다. 균형 잡힌 몸매가 매력적으로 다가와 사람의 눈을 끌어 당기기 때문인데 생각에도 팔등신처럼 균형잡힌 생각이 그 사람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어떤 일의 결과에 긍정을 하면 희망이 생겨 행복을 느끼게 되지만 부정을 하면 절망이 생겨 불행을 느끼게 되는데 우리는 살면서 생각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얀 도화지에 까만 점을 찍어 놓으면 점이 우리 생각에 가득 차게 되고, 점보다 수백 배 많은 하얀 여백을 볼 줄 모르게 됩니다. 내 문제가 세상에서 가장..
한 제자가 학창 시절 존경하던 선생님을 찾아가 자신의 앞날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최근 새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옳은 결정일까요? 이것 말고 다른 결정을 해야 했을까요?" 제자의 고민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만나던 여성과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시점에서 결혼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더구나 결혼하면 아이도 낳아 길러야 할 텐데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아이를 기를 수 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자는 자신의 고민을 끝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제자의 고민 중에 아무것에도 대답하지 않고, 제자의 찻잔에 차만 ..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번 지켜보세요. “난 너랑 안 놀아!” “엄마, 쟤들이 날 안 끼워준대.” 다른 아이와 놀지 않겠다는 것은 다른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아이를 받아주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남을 받아주지 못하는 것은 비단 아이들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도 오래 사귀어 친한 사람은 끼워주고 새로 온 사람은 따돌립니다. 같은 고향 출신이니까 끼워주고 다른 지방 사람이니까 따돌립니다. 실력이 너무 뛰어나 따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친해지면 속속들이 알게 되고, 깊이 알면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발견하면 실망하면서 말하기 싫고 보기 싫어집니다. 내 기준에 안 맞아서 싫다고 생각되면 따돌리되, 심지어 집단적으로 따돌리기도 합니다. ..
- Total
- Today
- Yesterday
- 코로나19
- 행정법률
- 개인정보
- 정보통신
- 교훈
- 개인정보보호
- 정부지원
- 네트워크
- 시행령
- 감동글
- 행정안전부
- 지자체
- 공공기관
- 인공지능
- 중소기업
- 가이드라인
- 인허가
- 행정사
- 디지털전환
- 정부정책
- 빅데이터
- 4차산업
- 플랫폼
- 정보보호
- 마음의양식
- 메타버스
- 과학기술
- 개정안
- 좋은글
- 입법예고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