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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주인

터프가이원 2020. 3. 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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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수페리어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입니다.

미국 위스콘신에 사는 '존 언거(John Unger)'는 자신의 반려견 '스콥'과 매일

이곳을 찾아와 수영을 했습니다.

스콥과 존은 19년 전 동물보호소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전 주인에게 학대를 받다 구조된 스콥은 존과의 만남으로 새 삶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콥이 존에게 새 삶을 전해 주었습니다.

사랑하던 약혼녀와 이별한 존은 삶을 포기하려 했지만, 스콥은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키며 위로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19살 노령견 스콥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특히 관절염으로 밤새 잠을 못 자며 힘들어하는 스콥을 보고 고민하던 존은 함께

수페리어 호수를 찾았습니다.

미지근한 호숫물에 몸을 띄운 스콥은 다리의 부담과 통증이 줄어들자

다시 예전같이 행복한 표정으로 존을 바라보았습니다.

"스콥, 이제 좀 편안하니?"

물속에서 통증을 잊고 편안히 잠든 스콥을 끌어안은 존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계속 흘렸습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사람들은 스콥을 돕고 싶어 수술비를 모금하였지만,

너무 나이가 많은 스콥은 마취를 하면 오히려 깨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너무 높아

수술할 수 없었습니다.

존은 스콥을 위해 모인 성금을 다른 동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여러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존은 스콥이 19살 때부터 1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호수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받던 스콥은 20살이 되던 해에 여느 때처럼 호수에 들어가 존의 품속에 안겨

평안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려동물에게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은 제일 소중한 부모이고 형제와 같은 존재입니다.

당연히 사람들도 함께하는 반려동물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당신을 지금까지 세상에서 만나본 최고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있어 다정한 친구이자 수호천사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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