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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춘추전국시대에 천하를 주름잡았던 세 인물이 있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그들입니다.
어느 날 현자가 그들에게 울지 않는 앵무새를 보여주며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었습니다.
제일 먼저 오다는 "울지 않거든 죽여버리자"고 했고,
다음으로 도요토미는 "울지 않거든 울게 만들자"고 했고,
마지막으로 도쿠가와는 "울지 않거든 울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는데, 그때 현자는
도쿠가와에게 언젠가 천하를 통일할 것이라 말하고는 그 앞에 절을 했다고 합니다.
성급하고 과격한 성격의 소유자 오다, 목적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권모술수의 인물
도요토미 그리고 인내를 가지고 때를 기다리는 무섭도록 차가운 사람 도쿠가와 가운데
이 현자의 예언대로 도쿠가와가 일본 전국시대를 평정하고 막부가 되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출처 : 겨자씨(국민일보) 임화식 목사<순천중앙교회> 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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