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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먼저, 직장의 회식문화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개인의 여가시간 보다 사원전체의 단합이라는
목적으로 가기 싫은 회식자리에도 참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임 자체가 어려워짐으로
퇴근 이후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원들은 밤늦게까지 2회 이상 회식자리를 쫓아다닐 필요가 없이 퇴근 후 바로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되고, 빨리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자신과 가정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이런 코로나 현상은 일반사회 뿐만 아니라 교회 신앙생활도 많이 바꾼 것이 사실입니다.
이전에는 정기적인 모임과 예배만 참석하면 된다는 고정된 생각에서 이제는 예전처럼 모일 수 없는
정기예배를 대체하기 위해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과 깊은 내면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각자 자기의 삶 속에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경건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에 사람들은 공동체예배 뿐만 아니라 개인경건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코로나가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준 것도 사실이지만, 그 외 물질로 계량할 수 없는
많은 유익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려울 때 자신을 지키고 믿음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도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출처 : 최경식(대구수성교회 담임목사) 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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