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의 유혹

음료 무료쿠폰을 준다는 소식을 들고 한 회사원이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모바일 결제앱을 설치했습니다.

5천원 상당의 커피를 무료로 마신 회사원에게 다음과 같은 알림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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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있게 드셨나요? 다음 주문 땐 무료로 사이즈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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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회사원은 회사 근처의 저렴한 커피숍을 마다하고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들러

가장 비싼 음료를 주문하고 사이즈업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알림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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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용을 축하드립니다. 서비스로 30개의 스티커를 드립니다.

 100개를 모으면 레벨이 오르면서 혜택이 쏟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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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할 때마다 쏟아지는 혜택에 한 번, 두 번 이용하다 보니 어느새 커피숍의 VIP가 되었습니다.

커피전문점 S의 실제 모바일 결제앱 운영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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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스템 덕분인지 최근 자료에 따르면 S 모바일앱이 미국의 어떤 신용카드보다 더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시스템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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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와 같은 혜택의 유혹 속에서 살아가는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