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겸손하고, 착실하고, 인내심 많고 심지어 현명하기까지 한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이 청년을 칭찬하고 좋아했지만 시기와 질투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 남자들이 내기를 시작했는데 그 청년이 이성을 잃고 화나게 할 수 있다 없다를 가지고 내기를 벌인 것입니다. 그러자 한 남자가 청년을 화나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남자는 청년이 목욕을 시작할 때를 노려 청년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젖은 몸을 급하게 닦고 나온 청년에게 실없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 목욕 중이었어? 미안한데 내가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각이 나서 저기 말이야, 사람의 머리가 둥글잖아? 그거 왜 그런 거야?" 청년은 남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다보면 평탄한 길보다 고난의 가시밭길이 더 많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하고, 인생의 과정을 훈련과 실전에 비유하는 분들도 많은데 오늘은 훈련의 교훈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육군 장교로 9년을 복무하였는데, 장교훈련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훈련이 지금 추억해 보아도 유격훈련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유격장으로 가기 위해 무거운 군장을 짊어지고 행군을 하는 것이 첫번째 관문이었고, 행군이 끝나면 1주차 기초유격훈련이 진행됩니다. 예전에 비해 얼차려식 PT체조는 지양하고 있어 힘들지만 나름 재미있었던 1주를 지냈던 것 같습니다. 2주차 종합유격훈련이 진행되면 비로소 지옥의 고통을 마주하게 됩니다. 주간에 야간기동 및 침투관련 설명을 듣고 잠시 취침을 한 후 밤새도록 산을 오르내리면서 정..
바닷가재는 5년간의 성장기를 보내는 동안 무려 25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고 성채가 된 후에도 1년에 한 번씩 껍질을 벗습니다. 속살을 보호해 주던 단단한 옛 껍질을 스스로 벗어 버리고 커다란 새 껍질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이처럼 낡은 껍질을 벗어 버리는 과정을 '탈피'라고 부릅니다. 자연의 섭리라고만 생각하는 탈피는 사실 끔찍하고 쓰라린 과정입니다. 낡고 단단한 외피가 압력을 받아 쪼개지면, 바닷가재는 근육을 꼼지락거려 벌어진 각질 사이를 빠져나옵니다. 이때 불과 얼마 안 되는 시간이지만 바닷가재는 외부 환경에 외피 없이 무방비로 노출된 채 지내야 합니다. 이러한 탈피의 과정과 인내의 시간을 거쳐 전보다 더 크고 단단한 껍질로 바다를 누빌 수 있게 됩니다. 우리도 바닷가재와 같이 수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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