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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 스위스

터프가이원 2019. 12. 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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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유럽에는 어느 편도 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중립국인 폴란드와 스위스

두 나라가 있었다.

독일은 폴란드의 대지에서 생산는 풍부한 식량과 지하자원 그리고 동맹국인 이탈리아와 연결된

스위스의 도로가 전쟁 승리를 위해 필요했다.

독일은 이 나라들을 침공할 준비를 했는데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먼저, 폴란드는 독일군에 의해 참공 받은지 한 달 만에 쉽게 점령당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폴란드에는 약 170만의 병력과 1차 대전에서 할약했던 복엽 전투기, 그리고 유럽 전역에 명성이

자자했던 기병대가 있었다. 하지만 폴란드의 준비는 그것뿐, 독일의 침략 준비를 감지하지 못했고

중립선언에 만족하며 전쟁에 대한 대비를 게을리 했던 것이다.

결국 폴란드는 독일군의 신형 전차와 폭격기의 공격에 무참히 파괴되었고 국민 대다수는 다른 나라로

피난해야만 했다.

반면 스위스는 달랐다. 대부분이 민병대였던 국민들은 높은 수준의 전투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군사적 요충지에 구성된 견고한 전투 진지들은 물론, 대부분의 건물에는 방공호가

주요 도시에 지하요새들이 구축되어 언제든지 일전에 대비한 전투태세가 완비되어 있었다.

이런 완벽한 준비에 더하여 스위스의 군사 지도자였던 '앙리 기장(Henri Gnisan)' 장군은

이렇게 말했다.

"만일 독일군이 스위스를 침공한다면 우리는 이탈리아로 향하는 모든 도로를 끊어버리고

최후의 1인까지 결사 항전할 것이다!" 결국 독일군은 스위스 침공을 단념하고 말았다.

독일의 야욕을 알아채지 못한데다 시대에 뒤떨어진 국방력에 안주했던 폴란드, 반면

방어에 유리한 지형에 기댈 수도 있었지만 모두가 합심하여 전쟁을 준비했던 스위스,

결과는 자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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