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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속에서 커다란 물고기가 헤엄칠 때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와~ 아름답다. 멋있다.'
그러나 그 물고기가 침대 위에 있다면 우리는 더럽다고 말합니다.
아름답던 물고기가 혐오스러워지는 것은 그 물고기의 본질이 다르게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논밭에서는 꼭 필요한 흙이 집안에서는 깨끗하게 닦아내야 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Dirty is out of the place'.
'더러움이란 자기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을 때 아름답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주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각자에게 맞는 자리를 지킬 때
아름다운 본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어느 자리든 피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 아름다운 빛을 발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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