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앞날을 항상 걱정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니 너무나 많은 후회가 남아있다는 것을 언제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창 시절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젊은 시절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못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했고 이런 실수와 후회를 아들이 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항상 말했습니다. "아들아 더 노력하고, 더 공부해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빈둥거리다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하면 앞으로 계속 후회만 하며 살 것이다. 너는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버지의 이런 걱정은 아들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아들은 사소한 실수를 하는 것도 겁을 내며 움츠러드는 소심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어..
1912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5회 올림픽 육상경기에서는 핀란드와 스웨덴 등 북유럽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요. 이 가운데 홀로 빛난 '짐 도프'라는 미국 선수가 있었습니다. 도프는 10종 경기와 지금은 없어진 5종 경기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10종 경기에서 그가 세운 기록은 1932년 LA 올림픽 때까지 20년간 깨지지 않았을 정도로 탁월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육상선수에게 생명줄과 같은 신발에 문제가 생겨, 한쪽 신발을 더 큰 신발을 신고 출전해야 하는 상황에 빠진 것입니다. 고민하던 짐 도프는 신발이 헐거운 쪽 발에 양말을 여러 겹 겹쳐 신고 출전했음에도 그날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잠시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올림픽 이..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 목련, 개나리, 매화 등 봄꽃 소식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백목련은 도심 골목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꽃잎이 매끄럽고 단정한 모습에 귀부인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백목련은 잎이 돋기 전에 앙상한 가지 끝에 꽃이 핍니다. 또한, 개나리도 역시 노란 꽃을 흐드러지게 피우고 난 뒤에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보통 꽃나무처럼 푸릇한 잎이 먼저 나오고 열매 맺기 전 꽃을 피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에는 나름의 과학적인 원리가 있습니다. 식물은 잎으로 광합성을 하고 줄기는 물과 양분을 나르며 꽃은 열매를 만듭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에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너지는 광합성을 통해 얻어집니다. 그러나 추운 겨..
전화기 발명가로 유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그런데 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니오 무치는 벨보다 16년 앞서 전화기를 선보였기에 벨은 처음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은 벨의 전화기를 보곤 세상에 누가 이렇게 쓸데없는 물건을 사용하겠냐고 농담까지도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벨은 존경받는 '전화기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존경받는 이유에는 그가 전화기를 발명하게 된 동기에 있습니다. 벨은 자신의 발명으로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느냐에 의미를 두는 것이 철학이었습니다. 특히 농아학교에서 발성법을 지도하면서 청각장애인 학생들이 꼭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벨은 전화기를 발명했던..
어느 교수가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나비가 꽃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꽃이 나비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교수의 질문에 한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교수님, 나비가 꽃을 선택해서 꽃으로 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교수는 말했습니다. "그냥 보면 나비가 꽃을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꽃이 향기를 발해서 자신을 드러냈기 때문에 나비는 그 향을 찾아간 것이라네." 실제로 꽃은 두 가지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로운 곤충과 이로운 곤충을 구분해 향기를 퍼트립니다. 꽃의 향기는 바람결에 흩어지지만 때로는 사람도 꽃이 되어 저마다 향기가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대로 걸어온 대로 생겨난 고유한 내면의 향기입니다. 오늘 하루 거울 속 여러분의 얼굴..
펩소던트 컴퍼니라는 기업의 찰스 럭맨 회장은 중년의 나이에 무일푼에서 이룬 성공 신화에 사람들은 부러워했고 그 성공 비결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찰스 럭맨은 그런 사람들에게 두 가지 비결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11년 전 했던 단 하나의 결심 때문입니다. 그것은 일을 중요한 순서대로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한 그의 충고에 어리둥절했습니다. "쉽고 당연한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먼저 무엇이 더 중요한 일인지 결정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며 어떤 순서대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
영국 한 초등학교의 선생님이 한 소녀의 학부모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두 분의 아이는 수업 중에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지난 일 년간 아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이가 호전되지 않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아닌지 의심이 되는데 아이의 바른 교육을 위해서라도 검사를 받아보고 특수학교를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날 부모는 아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는 부모님이 자기를 특수학교에 보내지는 않을까 겁이 더럭 났습니다. 그런데 부모를 따라간 곳에서는 아이에게 특별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켜놓고 소녀가 혼자 있도록 했습니다. 옆방에서 상담사와 몰래 아이를 지켜보던 부모는 깜짝 놀라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춤을 배워 본 적도 없는 아이..
어느 유명한 이종격투기 선수 한 명이 방송에 출연하여 말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몇 명이 달려들어도 나를 바닥에 쓰러트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의 대결을 해보았습니다. 그에게 10명의 일반인이 우르르 달려들었고 그는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맹자는 '득도다조(得道多助)'라는 말을 했는데 '도를 얻은 사람은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심(人心)을 얻어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진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회란 공동체에 속한 일원입니다. 심지어 세상을 등지고 은거하는 사람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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